쿠팡이 고객의 `스미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의 휴대전화 소액결제 서비스를 중단했다.
쿠팡은 자사 관련 스미싱 피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전체 휴대폰 소액결제 부정거래 건 수 중 94%가 LG유플러스에서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스미싱은 웹사이트 링크를 포함한 문자메시지를 보내 해당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해킹 프로그램으로 사용자 개인정보를 빼가거나 소액 결제하는 사기 수법이다.
쿠팡은 LG유플러스 휴대폰 소액결제 사용을 잠정 사용 중지 조치했다. KT와 SK텔레콤에 가입한 휴대폰 소액결제는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비벡 수브라마니안 쿠팡 컨슈머시스템 SVP는 “LG유플러스 사용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안전하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