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세종시에 `스마트워터시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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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터시티 구축 계획안

국토교통부는 가뭄에 안정적인 물을 공급하고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세종특별자치시, K-water와 손잡고 `세종특별자치시 스마트워터시티(스마트워터시티)`를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워터시티는 물 공급 전 과정(취수원~수도꼭지)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수량과 수질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차세대 지능형 물 관리 서비스 모델이다.

국토부와 K-water는 2014년부터 3년간 파주시에서 `스마트워터시티` 사업을 시행했다. 사업 결과 수돗물 직접 음용률이 사업 전 1%에서 36.3%로 상승했다. 주민 사업만족도도 93.8%에 이르렀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세종시 스마트워터시티 구축 시범사업에 국고를 지원해 추진하고 스마트 물관리 실증모델(수질·수량 통합)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을 완료하는 2020년부터는 세종시 사업구간에서 실시간 수질모니터링과 재염소설비, 자동드레인 등을 통한 수돗물 공급과정의 수질관리를 한다. 지역 주민이 공공청사와 초등학교, 아파트단지 등에 설치한 수질전광판과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수질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수돗물 공급과정의 누수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미터링과 원격 누수 감시시스템도 구축한다.

세종시는 사업을 계기로 수돗물 직접 음용률을 20%까지 올리고 신·구도심에 통합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정주여건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국토부 관계자는 “스마트워터시티 구축 시범사업으로 수돗물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 물 관리 효율성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K-스마트시티의 수자원 분야 실증모델을 완성하고 국가 물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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