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도 횡단보도에 야간 보행자 안전을 위한 조명이 설치된다.
국토교통부는 야간에 횡단 보행자 통행 안전을 위해 2021년까지 246억원을 투입해 국도상 횡단보도 조명시설을 새로 설치하거나 개선한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4년 보행자 사고가 빈번한 국도 횡단보도 29곳에 조명시설을 설치한 결과 설치하기 전 2012~2013년에는 평균 39건에 이르던 사고건수가 2015~2016년 16건으로 감소했고 주민 만족도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신호등이 없거나 교통사고 잦은 곳 등 772곳에는 조명을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된 조명이 낡았거나 조명 밝기가 부족한 곳 등 1921곳은 개선할 예정이다.
백현식 국토부 첨단도로안전과장은 “횡단보도 조명시설을 비롯해 도로 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아까운 생명을 잃는 일이 줄어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