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동통신(대표 오갑석)이 한국수자원공사가 진행하는 방글라데시 `스마트 워터 미터링(SWM Pilot)` 설치공사 용역 사업을 수주했다.
서울이동통신은 최근 한국수자원공사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방글라데시는 잦은 홍수로 전력 불안정을 겪고 있다. 국토 70%가 물에 잠기는 일도 다반사다. 기반 시설에 물이 들어가 전력난이 발생하기도 한다.
효과적인 유수율(상수도가 중간에 새지 않고 주민에게 도달하는 비율) 관리도 어려운 상황이다. 기체나 액체 유량을 측정하는 유량계도 원거리 지역에 흩어져 있어 검침 작업이 쉽지 않다.
방글라데시에 적용된 스마트 워터 미터링 시스템은 상수도 물 높낮이와 수압을 관제실에서 볼 수 있다. 배터리를 탑재해 사람 대신 원격 검침도 가능하다.
서울이동통신은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3만 수전 이상 원격검침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원격검침 사업 외에 무선호출 기술을 이용한 M2M 및 IoT 등 사물통신사업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