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춘기' 권상우가 '무한도전' 촬영으로 잠시 한국에 돌아가야 하는 정준하의 빈자리에 아쉬움을 느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가출선언 사십춘기'(이하 사십춘기)에서는 정준하 없이 블라디보스토크에 혼자 남겨진 권상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상우와 정준하는 눈썰매를 실컷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권상우는 하루종일 정준하를 재촉한 이유에 "우리 마지막 날이잖아"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정준하는 '무한도전' 촬영으로 먼저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던 것. 이들은 애초 이날까지 여행을 하기로 계획했다.
하지만 정준하는 아쉬워하는 권상우를 보며 "내가 '무한도전' 촬영을 하고 바로 올테니까 너만 괜찮다면 넌 남아있어라"고 말했다.
권상우는 아무도 없는 블라디보스토크에 홀로 남아있어야 한다는 것에 갈등했지만 이내 "남아있어야지 뭐"라며 여행을 계속하기로 했다.
정준하와 권상우의 마지막 밤, 권상우는 문득 정준하에 "유재석이 좋아 내가 좋아"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는 잠시 갈등을 하다 "내가 좋아"라고 대답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