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윤, 특검 수사 직전 호흡곤란에 들것에까지 실려가…검사하니 이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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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

박채윤, 특검 수사 직전 호흡곤란에 들것에까지 실려가…검사하니 이상 無

김영재 원장 부인 박채윤 씨가 특검 사무실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에 실려 갔다.

지난 4일, 안종범 전 수석에게 명품가방 등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김영재 원장 부인 박채윤 씨는 특검 조사 전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에 실려 갔다. 박 씨의 건강에 큰 이상은 없었다고 전해진다.

갑자기 박영수 특별검사 사무실에서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가 들것에 실려 나오더니 호흡이 곤란한 듯 산소호흡기를 한 박 씨는 두 눈을 감고 고통스러워했다. 구속 이후 특검에 첫 소환된 지 1시간 만이다.

특검팀은 “박 씨가 대기실에서 변호인을 기다리던 중 과호흡 증상을 호소해 구급대원을 불렀다며 극도의 스트레스를 느껴 이런 증상이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씨는 병원에서 심전도 검사를 받은 결과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에 나올 때만 해도 박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지만 건강한 모습이었다.

박 씨는 안종범 전 수석 측에게 현금 2천 5백만 원과 명품가방 등을 건넨 혐의로 특검에 구속됐다.

검찰은 박 씨의 건강이 회복되는 데로 다시 불러 청와대로부터 다양한 특혜를 받은 배경에 최순실 씨의 영향력이 있었는지 또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