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29일 세계 최초의 자동차 탄생 131주년을 맞았다고 31일 밝혔다.
1886년 1월 29일은 독일 만하임 출신 엔지니어 칼 벤츠(Carl Benz)가 베를린에 위치한 임페리얼 특허 사무소(Imperial Patent Office)에 `가스-동력 차량(gas-powered vehicle)`, 페이턴트 모터카에 대한 특허를 신청한 날이다. 세계 최초로 자동차 탄생을 알린 것으로,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를 시작으로 세계 최초의 장거리 왕복 주행, 세계 최초의 자율 주행 등으로 자동차의 새로운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허 등록 2년 후인 1888년, 칼 벤츠의 아내 베르타 벤츠(Bertha Benz)는 `페이턴트 모터카 모델3(Model III patent motor car)`로 만하임에서 포르츠하임(Pforzheim)까지 100km에 이르는 장거리 왕복 주행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이로써 자동차의 이동 수단으로서의 실용성을 증명해 보였다.
2013년 8월에는 양산 직전의 `S 500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차량으로 베르타 벤츠의 세계 최초 장거리 왕복 주행의 발자취를 따라 만하임에서 포르츠하임까지 약 100km에 이르는 루트에서의 자율 주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