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하면 떠오르는 대표 3인 감독…고레에다 히로카즈, 자비에 돌란, 박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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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영화

[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2017년에 다시 찾아오는 ‘아무도 모른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함께 칸 영화제의 애정 공세를 받는 자비에 돌란 감독, 박찬욱 감독의 2017년 행보가 시선을 모은다.

먼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가 2월 8일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아무도 모른다’는 겨울이 되면 다시 돌아오겠다는 엄마를 기다리는 네 남매의 성장과 담담한 시간을 그린 애틋한 감성 드라마로, 제57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노미네이트되고 평단과 관객들의 인정을 받으며 거장 감독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다. 또한, 배우 야기라 유야는 데뷔와 동시에 칸 영화제 역대 최연소 남우주연상 수상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어 칸의 총아라 불리는 자비에 돌란 감독은 신작 ‘단지 세상의 끝’을 들고 관객을 찾아왔다. 지난 18일에 개봉한 ‘단지 세상의 끝’은 불치병에 걸린 남자가 자신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 12년 만에 집으로 돌아와 가족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다섯 번째 장편 연출작 ‘마미’로 제67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연소 심사위원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단지 세상의 끝’으로 제69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다시한번 수상하며 자비에 돌란을 향한 칸의 남다른 애정을 재확인했다.

마지막은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신작 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미국 미스터리 소설의 대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액스’를 원작으로 한 작품 ‘도끼’(가제)를 연출할 예정이다. 영화 ‘올드보이’로 제57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 이후에도 영화 ‘박쥐’와 ‘아가씨’로 꾸준히 칸 영화제 노미네이트를 이어가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9009055@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