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에너지원별 수급을 담당하고 있는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제1차 산업부-공공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산업부 에너지자원실과 한국전력, 한국동서발전, 한국수력원자력, 전력거래소, 한국가스공사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에너지원별 동절기 수급현황 점검, 공공기관간 수급정보 공유 시스템 점검 및 향후 개선방안 등이 논의됐다.
전력은 지난주부터 이어진 추위로 17일까지 올 겨울 최대전력 8168만㎾를 기록했으나, 예년보다 온화한 겨울 날씨로 수급상황은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향후, 설명절 전후 이상한파 등 돌발상황에 대비하여 날씨와 수요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등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가스는 현물확보 등을 통해 안전재고량(저장탱크 운영용량의 30%)를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며, 연탄은 전년 대비 12월 수요량이 감소하여 현재 연탄공장에 충분한 재고가 확보(65.4만톤)되어 있는 상태다.
기관간 수급정보시스템 현황 점검 결과, 전력거래소는 일일전력수급현황 시스템을 통해 설비용량, 공급능력, 공급예비력, 발전기별 출력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웹브라우저 방식의 시스템 특성상 단방향 정보제공에 그치고 있어, 양방향 정보제공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기했다.
김학도 실장은 “에너지원간 정보공유 강화를 통해 수급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최근 에너지 업계 변화를 반영해 수급정보를 다양화하고, 정부3.0 취지에 맞게 양방향 정보공유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