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2020년까지 취사·난방용 연료인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이 깔릴 전망이다.
경북 울릉군은 도시가스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정부의 군 단위 LPG 배관망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울릉군은 이를 위해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재정 투자 심사에 이어 주민 설명회를 열어 동의를 얻을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업자를 지정해 국비 100억원 등 200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울릉읍 도동·저동에 총연장 30.7㎞ LPG 배관망을 깐다. 3200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30톤 용량 LPG 저장탱크 2개, 스팀식 기화기 2기도 설치한다.
울릉군은 취사와 난방이 가능한 LPG를 공급하면 군민 연료비 부담이 40%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LPG 배관망을 설치한 뒤에는 마을 단위로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