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기 내뿜는 UFO…칠레 해군 동영상 공개

칠레 해군이 촬영한 미확인비행물체(UFO) 동영상이 2년만에 공개됐다.

미확인비행물체를 연구 조사하는 칠레 정부 기구 CEFAA는 이 동영상을 확보한 후 2년동안 실체를 확인하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2014년 10월 칠레 해군 헬리콥터는 산티아고 서쪽 해안 경비 중 앞으로 날아가는 물체를 발견했다. 해안을 촬영 중이던 기술병은 바로 이 물체를 향해 줌을 당겼고 선명한 화질을 위해 적외선 카메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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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는 약 35~40마일(50~64㎞) 떨어진 UFO와 몇차례 통신을 시도했지만 UFO는 응답하지 않았다. 조종사는 공군 레이더 기지 두 곳에 이 비행체를 보고했다. 그러나 기지 레이더에는 헬리콥터만 포착되고 이 물체는 포착되지 않았다.

항공 관제소는 당시 민간기 또는 군사용 비행체가 운항이 통보된 적이 없으며, 물체가 위치한 공역에서 비행할 권한이 있는 항공기는 없었다고 밝혔다. 헬리콥터에 장착된 레이더도 이 물체를 포착하지 못했다.

동영상에 나타난 UFO는 원형 두 개가 서로 좌우로 펼쳐진 상태였으며 한 동안 헬리콥터 앞을 날다 긴 가스 또는 액체를 내뿜은 후 구름속으로 사라졌다. 총 촬영시간은 9분 12초였다.

CEFAA 조사를 이끈 라카르도 베르무데즈 장군은 “아주 이례적인 동영상이며 2년 동안 조사를 했지만 확인불가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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