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엠스가 미국 비스크(VYSK)와 손 잡고 보안 특화 모바일 케이스 사업을 시작한다.
삼우엠스(대표 안건준·임승혁)는 비스크 공식 협력사(Official Vendor)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비스크의 국내 유일 협력사로, 부품부터 케이스 완제품까지 생산을 담당한다. 2분기부터 양산 공급을 시작한다.
비스크는 도청·해킹 방지 등 보안에 특화된 스마트폰 케이스를 개발·생산하는 회사다. 대표 제품 `QS1`은 자체 전원으로 작동하는 마이크, 스피커와 암호화 프로세서를 내장했다.
전·후면 카메라는 물리적으로 차단했다. 보안 앱으로 메시지, 사진, 동영상을 암호화하고 음성 통화에 전용 네트워크를 이용한다.
군·정부기관 등 고도의 보안이 필요한 조직, 정치인·연예인 등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사람에게 인기가 높다.
삼우엠스는 비스크와 협력이 실적 개선, 매출 다변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는 사출 기술을 발판으로 스마트폰 이외 화장품 케이스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왔다.
이유용 삼우엠스 신사업 총괄 상무는 “(비스크 보안 케이스는) 보안이 생명인 제품인 만큼 고도의 조립 완성도가 필수”라면서 “차기 모델 논의도 진행 중이고,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의 생산·공급을 담당하는 허브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