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내 10대 뉴스]라인, 미·일 증시 동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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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은 7월 미국과 일본 증시에 동시 상장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상장 행사. <사진 네이버>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이 7월 15일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 주식시장에 동시 상장했다. 한국 인터넷기업이 해외에 내놓은 서비스와 기업으로 글로벌화에 성공한 첫 사례다.

라인은 일본을 중심으로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월간활동사용자(MAU)는 2억명을 넘는다. 라인 메신저에 나오는 캐릭터는 아시아에서 한류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린다.

라인은 미·일 증시 기업공개(IPO)로 약 1조5000억원 자금을 조달했다. 일본 도쿄증시에서는 7월 현재 올해 가장 큰 IPO로 기록됐다. 막대한 실탄을 확보한 라인은 메신저에 머물지 않고 온오프라인연계(O2O), 알뜰폰(MVNO)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모회사 네이버는 라인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을 넓힌다. 이 의장은 앞으로 활동무대를 옮겨 유럽 시장 진출에 주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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