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1년 동안 중국에 진출하려는 스타트업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창조센터는 1년간 한·중 스타트업 교류 협력 플랫폼 구축과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했다. 여기에는 예산 48억6500만원이 사용됐다. 국비 38억6500만원, 시비 10억원이 지원됐다.
창조센터는 먼저 스마트물류 벤처를 육성하기 위해 공모전을 한 차례 진행, 7개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스타트업 14곳이 사업화 컨설팅을 받았다. 관련 세미나도 세 차례 열었다. 모두 640여명이 참가했다.
중소·벤처 수출물류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스타트업 50곳이 상담과 컨설팅을 통해 사업 추진 애로점을 해결했다. `온라인 보부상 인상(仁商)` 프로그램이 대표적 예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와 중소·벤처기업에 실습 교육, 전문 멘토링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1년 동안 세 차례 프로그램이 가동됐다. 중국 직판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 46명이 입점했다.
중국 진출 관련 정보 제공과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는 `차이나데이`도 인기를 끌었다. 행사는 총 아홉 번 열렸고 344명이 참여했다. 중국 진출 전문 컨설팅도 운영했다. 80여건에 달하는 컨설팅이 이뤄졌다. e-커머스 창업 교육도 두 번 열려 수강생 90명을 배출했다.
창업 활성화와 투자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명칭의 공모전을 통해 스타트업 35곳이 발굴됐다. 엔젤투자 유치를 위한 전문교육에도 98명이 몰렸다.
조동암 인천시 경제부시장은 21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둔 한국 경제 미래를 위해선 창조경제 정책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면서 “지역 내 혁신 기관 간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민관 사업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다.
창조센터는 2015년 7월 22일 문을 열었다.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스타트업 발굴 육성, 6개월 챌린지 플랫폼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