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트랜스(대표 유재용)는 최근 산업은행으로부터 운영자금 2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산업은행으로부터의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로 자사가 개발한 비철금속 표면처리 기술(TAC공법:Tech Arc Coating)을 이용한 제품 양산에 탄력을 받게 됐다.
테크트랜스는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지난해 4월 3억원, 올해 3월 20억원 등 두 번에 걸쳐 23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올해 들어 산업은행과 삼성벤처투자로부터 40억원의 투자를 받으면서 표면처리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다.
국내외 벤처캐피털(VC)과의 투자 협의도 하고 있다. 국내 S사, K사 등 VC가 최근 투자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옴에 따라 세부 협의에 들어갔다. 투자 자금은 비철금속 표면처리 기술 기반의 제품 양산에 쏟아부을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해 8월부터 테슬라에 전기자동차 모델S용 엑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페달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엔 중국업체와 표면처리 장비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다.
유재용 사장은 “산업은행과 삼성벤처투자에 이어 최근 국내외 투자사와 기업으로부터 잇달아 투자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 표면처리 기술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