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대표 강현구)은 총 주문수량을 기준으로 올해(1월 1일~12월 14일) 10대 인기상품을 집계한 결과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추세가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불황 장기화에 따른 트렌드로 분석됐다.
인기상품 1위는 롯데홈쇼핑 대표 단독 패션 브랜드 `조르쥬 레쉬`가 차지했다. 지난 2014년 8월 론칭 이후 매년 인기상품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태리 수입 고급원단을 사용한 품질로 여성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2위는 배우 이보영을 모델로 내세운 프랑스 프리미엄 브랜드 `다니엘 에스떼`가 차지했다. 전년 대비 소재 품질을 개선하고 평균 6만~8만원대에 선이면서 57만1700세트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 단독 브랜드 `케네스콜`은 3위에 올랐다. 남성고객 비중이 전체 40% 이상을 차지했다. 롯데홈쇼핑 남성 고객을 확대한 주요 브랜드로 꼽힌다.
롯데홈쇼핑 단독 백화점 입점 브랜드 르꼴레뜨(4위)와 머스트비(5위), 아니베에프(8위)는 다양한 블라우스 제품군을 모든 연령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6위는 `라뮤리나 바이 장형철`이 7위 `마마인하우스by박홍근`이 각각 차지했다. 컴포트화로 유명한 신발 브랜드 `오브엠`은 9위에 올랐다. 올해 가을·겨울을 겨냥한 신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LBL(Life Better Life)`은 10위를 기록했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은 “최근 TV홈쇼핑 소비 트렌드는 가격 대비 높은 효용을 추구하는 `가성비`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우수 중소기업 상품 및 단독 브랜드 기획을 지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