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2016 국가품질만족지수1위`를 수상한 기업들에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경영 철학자 토마스 쿤(Thomas Kuhn)은 “관리자가 적절한 시기에 패러다임 교체를 주도하는 일에 실패한다면, 그 후에는 아무런 역할을 못한다. 정신을 끊임없이 개혁하고 이것을 전략과 전술로 표현하지 않는 모든 기업은 조만간 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얘기는 오늘날 기업이 왜 품질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해야 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말이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품질경영 활동을 하면서 쿤의 견해가 옳다는 것을 많은 곳에서 느끼고, 체험하고 있다.
우리는 옛날 방식과 방법, 사고가 명백히 틀린 것으로 판명되기까지는 우둔하게도 그 옛 것을 고수하는 오류를 범한다. 그런데 현재의 경쟁 환경과 품질경영 환경, 고객중심 경영 사회에서 그 인식이 느껴질 때면 불행하게도 이미 기업이 존폐의 위기에 도달한 다음인 사례가 많다. 그만큼 기업은 빠르게 대응해야 하고 속도경쟁에서 낙오되지 않아야 한다.
과거 경영자(산업화) 중심 사회에서는 경영환경과 품질경영에 그다지 문제가 없었다. 기업이 도전에 대응하는 전략을 세울 때 각 경영 세대의 테두리 내에서 움직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이 이뤄지고 있다. 가속화된 경제시대에 이런 안이한 발상은 시대 흐름을 오판해 결국 기업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미디어인 전자신문인터넷이 주최한 `2016 국가품질만족지수1위`는 이런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에 수여하는 상으로 수상 기업은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다.
결국 기업의 경쟁력인 품질 영역에서 경영성과가 창출되지 않으면 그 후 기업의 생명을 장담하지 못한다. 앞으로 수상 기업이 늘어나고 국가품질만족지수가 좋아지면 어려운 국가경제에도 활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것이 쿤이 주는 품질경영 패러다임의 기본적인 교훈이기도 하다.
김홍유(경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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