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전국 5대 권역 산단에 ESS 보급·활용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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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신산업정책단장이 19일 울산 상공회의소에서 울산 소재산업단지 입주기업 관계자들에게 정부 ESS 관련 지원 정책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정부가 19일 울산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5대 권역별 산업단지에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 순회설명회를 열어 산업계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활용을 확대한다.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제품 생산 전 과정을 자동화·정보화한 공장에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등을 설치해 효율까지 높인 첨단 시설이다. 각 권역별로 산업시설이 밀집된 지역에 설명회를 배치했다. 이번 설명회는 ESS 공급 기업과 수요 기업을 직접 매칭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별로 ESS 설치 경험이 있는 공급 기업이 산단 입주기업, 에너지 다소비 사업자 등 수요자를 직접 찾아가 에너지효율 향상에 따른 전기요금 절감 등 실제 사례를 설명하고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내년부터 개선된 ESS 요금제도를 시행해 수요확대를 끌어낼 방침이다. ESS에 전기를 충전하면 기본 전기료 할인액을 3배로 확대하고, 충전요금 할인율도 상향 조정한다. 전기요금 할인 적용기간도 2년 연장해 2019까지로 늘렸다. 새해엔 관련 보조 예산 증액, 세액공제 등 다양한 정책으로 ESS 수요를 적극 늘려 클린에너지·스마트 공장을 100곳 이상 구축할 계획이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신산업정책단장은 “지금까지 공장 현장 관심이 ICT 자동화와 스마트였다면 이젠 한 걸음 너 나가 에너지신산업 기술을 적용한 생산성 향상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생각할 때”라고 말했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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