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가장 잘 사는 도시는 광저우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KOTRA 선양무역관(이하 `KOTRA`)은 유엔개발계획(UNDP)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에서 잘 사는 10개 국가를 16일 공개했다.
UNDP는 중국 35개 도시를 대상으로 `인간개발지수(HDI)`를 조사, 발표했다. HDI는 건강실태, 교육수준, 경제소득 등 3개 분야를 평가한 지표다. HDI를 근거로 낮음(Low), 보통(Medium), 높음(High), 매우 높음(Very High) 등 4등급으로 평가한다.
조사 결과 중국 35개 도시 중 HDI 지표 1위는 광저우, 2위는 베이징, 3위는 난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선양이 4위에 올랐다.
KOTRA에 따르면 상위 10개 도시 중 광저우, 베이징, 난징, 톈진, 우한은 비교적 균형 있는 개발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선양과 선전, 상하이, 샤먼, 다롄은 불균형한 발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35개 도시 평균 기대수명은 78.33세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평균 기대수명(74.8세)보다 높은 수준이다. 상하이(82.29세)가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도시로 조사됐다. 이어 난징(82.17세), 베이징(81.81세), 다롄(81.84세), 광저우(81.34세) 순으로 드러났다.
도시별 국내 총생산(GDP) 분야에서는 선전, 광저우, 다롄, 난징, 톈진 등이 1인당 GDP가 10만 위안(우리 돈 약 1700만원)을 초과했다. 특히 선전시는 1인당 GDP가 14만9495위안(우리 돈 약 2500만원)을 기록해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로 조사됐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