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대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는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의 외교 차량으로 순수 전기차인 `The B 250 e`가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전 세계 유럽연합 대표부 중 공무용으로 순수 전기차를 사용하는 것은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가 처음이다.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는 서울의 대기오염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무용 차량으로 전기차를 선택했다. 차량 채택은 경쟁 입찰을 통해 진행됐다.
메르세데스-벤츠 B 250 e는2013 뉴욕 국제 모터쇼에 처음 등장하였으며 국내 시장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B클래스를 기반으로 하며 일반 가정용 콘센트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16일 메르세데스-벤츠 강서 목동 전시장에서 조엘 이보네(Joelle Hivonnet)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대리 대사와 디미트리스 실라키스(Dimitris Psillakis)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 차량의 출고를 축하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조엘 이보네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대리 대사는 “기후변화는 우리 모두가 함께 직면한 심각한 문제로,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는 유럽연합 대표부 중 세계 최초로 전기차를 외교차량으로 사용함으로써 환경보호를 위한 역할을 다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