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인 5G 2016]5G 이동통신 현실로 ···기술·서비스 상용화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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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사는 `프리뷰 인 5G 2016:5G 선점과 비즈니스 전략` 콘퍼런스를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전홍범 KT 인프라연구소장이 `5G 글로벌 선도 및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구축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7】【사진1】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5세대(G) 이동통신이 현실로 다가왔다.

전자신문이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후원해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 인 5G 2016:5G선점과 비즈니스 전략` 콘퍼런스는 5G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었다.

이동통신 3사는 `초고속·초대용량·초저지연`이라는 5G 목표 달성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네트워크에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초실감형 미디어와 자율주행차 등 5G 네트워크 성능을 활용하는 서비스 모델도 구체적으로 선보였다. 당장 5G가 가능한 게 아니냐는 기대가 쏟아졌다.

◇5G 네트워크, 한계를 극복하다

5G는 롱텀에벌루션(LTE) 성능 한계를 극복한다. 홀로그램과 가상현실(VR) 등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초대용량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간발의 차이로 이용자 생명을 보장하는 `미션 크리티컬`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5G는 이 같은 서비스 실현을 위해 최대 20Gbps 초고속 통신이 가능하고 지연율은 0.001초로 줄이고 100만개 기기 동시연결을 목표로 제시했다.

5G는 목표에 근접하고 있다. 이통 3사는 5G 상용화 주파수 활용 기술을 진화시키고 네트워크 구조를 혁신했다. 3.5㎓와 28㎓ 대역 등 미개척된 초대용량 주파수가 수만개 단말기와 동시에 통신할 수 있도록 `빔포밍` 기술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네트워크 구조는 소프트웨어(SW) 가상화 기술로 진화한다. 안테나와 서버 등은 범용 하드웨어로 갖추고, 교환기, 라우터 등 통신기능은 SW로 구현한다. 추가 망 투자 없이 자동차, 재난, IoT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통사 5G 기술은 구체화된다. KT는 이 같은 5G 기술에 대한 비전을 평창 5G 규격에 담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5G 백서`에 실제 기술 진화계획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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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서비스 전략 `3사 3색`

이통 3사는 혁신기술 준비와 동시에, 5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킬러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낸다.

KT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주관통신사 이점을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 경기장과 선수 헬멧, 유니폼 등에 카메라를 장착, 시청자가 마치 경기장에 있는 듯한 `싱크뷰` 영상을 제공한다. 선수 움직임이나 경기 중 결정적 순간을 표현하는 `타임슬라이스` 등 방송기술을 평창 올림픽에서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전홍범 KT 인프라연구소장은 “평창올림픽 시범 서비스를 성공해 2019년 5G 상용화까지 곧바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5G커넥티드카`를 혁신 모델로 제시했다. 5G 시대 용량 변화는 초고화질(UHD) 영상을 다운로드 방식이 아닌, 0.001초 지연율로 실시간 스트리밍할 수 있게 된다. 자동차는 카메라와 센서 위주로 진행했던 주변도로 상황 파악이 도로위 모든 차, 신호등, CCTV와 연결돼 즉각반응하는 `V2X` 기술이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BMW와 함께 5G커넥티드카 기술을 시연, 실험실을 벗어난 5G 서비스에 근접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5G를 왜 해야 하느냐, LTE가 지원 못하는 부분이 무엇인가를 고민했을 때 `자동차`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가 당장 사용할 수 있도록 `실감형·체감형`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초고화질(UHD) 화질의 6배 수준인 24K UHD 영상에 3D오디오를 적용한 `초고화질VR` 서비스를 개발한다. 거실 전체를 별도 장비 없이 홀로그램과 프로젝터 등을 통해 `무안경AR` 서비스도 상용화할 계획이다. 360도 초실감 영상회의도 개발 중이다. 박일수 LG유플러스 차세대기술팀장은 “LG유플러스는 이용자에 실제적으로 필요한 5G 서비스가 무엇인가를 중점적으로 고민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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