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시간 방송에서 달 표면을 횡단하는 미확인비행물체(UFO)가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마이애미 관측소가 달표면을 생중계로 보여주는 동안, 원반 모양 검은색 물체가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12일(현지시간) 전했다.
네티즌들은 생중계를 녹화해 유튜브 사이트에 공유하며 화제가 됐다. UFO전문가들은 외계인이 만든 비행물체가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UFO전문가인 스콧 웨어링은 “에너지를 모으기 위한 태양 전지판 날개가 없고, 무선신호를 송수신하기 위한 안테나도 없다”면서 “사람이 만든 비행물체로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다른 의견이다. 유튜브 영상 댓글에는 “망원경 앞에 던진 테니스공처럼 보인다” “달을 도는 암석 일 뿐이다”라는 의견이 올라왔다.
UFO 전문가도 의견을 달리했다. `UFO 조사 매뉴얼` 저자 나이젤 왓슨은 “달 표면을 가로지르는 위성일 수도 있고, 천문학적 도구에 아주 가까운 먼지 또는 곤충도 이미지를 그런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달에 나타나는 UFO는 음모론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주제 중 하나다. 지난달에는 달 표면에서 이륙하는 수백 대 UFO를 보여주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