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대학 연구개발비는 지속 증가하는 추세로 2011년에서 2015년 사이 15.1%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비가 늘어난 만큼 대학의 논문게재 실적도 14.4%가 증가했다.
한국연구재단은 14일 전국 대학의 연구활동 실태를 조사한 `2016년도 전국대학 대학연구활동실태조사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대학 연구개발비는 5조6347억원으로 전년 대비 5%(2697억원), 2011년 대비 15.1%가 늘었다. 4년제 대학의 연구개발비는 5조5817억원으로 전년 대비 5%(2670억원) 늘었고, 2년제 대학의 연구개발비는 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5.4%(27억원) 증가했다.
학문분야별 4년제 대학의 연구개발비는 공학이 43.9%로 가장 높았고, 의약학 20.5%, 자연과학 18%, 사회과학 7.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 과제 수혜율은 국공립대학이 67.9%, 사립대학이 46.6%로, 국공립대학이 사립대학보다 과제 수혜율이 21.3% 높게 나타났다. 1인당 연구비는 국공립대학이 1억830만원, 사립대학이 5935만원으로, 국공립대학이 사립대학에 비해 약 1.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게재 실적은 2015년 7만3448건으로 2011년 6만4181건 대비 14.4%(9267건) 증가했다. 4년제 대학은 2015년 7만1348건으로 2011년 6만2336건 대비 14.5%(9012건) 늘었다. 학술지 유형별로 국내전문학술지가 56.6%(4만404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고 국제전문학술지 41%(2만9239건), 국제일반학술지 2.4%(1704건)으로 순으로 나타났다.
재단 대학연구활동 실태조사 입력시스템에 등록된 2015년 4년제와 2년제 대학의 전체 전임교원 수는 9만1130명으로 조사됐다. 4년제 대학 전임교원은 7만6559명이며, 이 가운데 남성이 77.2%(5만9111명), 여성이 22.8%(1만7448명)이다.
한국연구재단은 “대학 연구역량과 수준의 기초 통계자료를 확보하고 우수한 연구성과가 창출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5년간 대학 연구개발비 현황(단위 : 억원)>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