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사고상황 공유 앱으로 대응 빨라졌다

화학물질 사고상황을 공유하는 앱 덕분에 사고대응이 빨라졌다.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은 사고상황을 공유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캐리스 앱`을 도입해 화학사고 대응 정보 제공 시간을 종전 평균 20분에서 13분으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캐리스 앱은 화학물질사고대응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화학물질안전원이 개발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이다. 화학사고 대응 기관 직원간 채팅을 통한 사고상황 공유를 비롯해 사진·동영상·화학물질 특성 정보 등 자료 송·수신 기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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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스 앱 활용 대응요원 간 현장·대응정보 공유.[자료:화학물질안전원]

이 앱은 화학물질 1만 8000여종 물성·방재정보, 약 13만 6000곳의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정보, 방재업체 현황 등을 포함하고 있다. 사고 발생 시 현장에서 사고대응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화학사고가 발생하면 전국 권역별 화학·특수구조대 등 사고 대응직원이 현장에 도착해 방재·구조 등 초동조치에 착수하는 골든타임은 통상 30분이다. 이 시간이 단축될수록 방재·구조 등 사고대응이 원활하게 이뤄진다.

사고대응 기관은 캐리스 앱이 제공한 정보를 활용해 사고물질에 적합한 방재활동을 펼칠 수 있다. 지자체는 신속한 주민대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김균 화학물질안전원장은 “화학사고 현장 신속·정확한 정보의 공유와 제공을 위해 `캐리스 앱`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유관기관 간의 협업을 강화해 화학사고 대응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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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안전원 CI.

화학물질안전원은 이 앱을 소방서, 경찰서, 군(화생방) 등 600여개 화학사고 대응 유관기관 직원 2000여명에게 배포했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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