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매매는 물론 차량 정비를 겸비한 국내 최대 자동차복합단지 `도이치 오토월드`가 수원에 들어선다.
경기도는 도이치모터스,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과 공동으로 12일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지을 자동차복합단지 현장에서 `도이치 오토월드`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은 지난해 12월 30일 경기도와 도이치모터스,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이 `수원 자동차복합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1년 만에 이뤄졌다.
도이치 오토월드는 고색동 일원에 축구장 30개 규모인 29만8652㎡(9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국내외 신차·중고차 전시장, AS센터, 주민편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3500억원으로 2018년 말 준공이 목표다.
수원 자동차복합단지는 지역 내 소상공인과 협력아래 이뤄진 상생사업이다. 도이치모터스는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 소속 조합원을 대상으로 자동차복합단지 분양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임대를 원하는 조합원에게는 임대료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설립 후 신규 일자리 7000여 개 창출, 연 관광객 500만명, 취득세 103억원 징수, 재산세 등 연 세수 15억원 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역 숙원과제인 자동차 현대화단지 조성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추후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