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개발이 확산된다.
한국지식재산전략원(이하 전략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은 8일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기원 주요사업 과제 절차를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우수과제를 체계적으로 발굴하려는 목적이다.
생기원은 과제 특성에 맞는 특허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원천기술 발굴과 상용화 기술 조기 확보를 위해서다. 현재 전략원이 주관하는 특허청 정부 연구개발 특허기술동향조사 사업과 연계해 특허분석 노하우와 방법론을 단계별로 반영했다.
먼저 과제 발굴 단계(1단계)에서 원천형 과제는 연구 구체화를 위해 기술정보를 수집한다. 또 상용화 과제는 선행기술조사로 특허획득가능성을 판단한다. 사전 기획 단계(2단계)에서는 1단계에서 선별한 원천형·상용화 과제의 △특허현황 △핵심특허 도출 △연구개발방향 등 특허동향분석을 세부적으로 실시한다. 두 단계에 걸쳐 최종 선정한 과제는 전략원과 연계해 진행한다.
이를 위해 생기원은 기관주요사업운영요령에 `과제 발굴 단계의 선행기술조사 수행` 및 `과제 수행 단계의 특허대응전략 수립` 등을 삽입했다.
변훈석 한국지식재산전략원장은 “전략원의 특허분석 지원 체계가 출연연구소의 연구개발 질적 성과 제고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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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종 IP노믹스 기자 gjg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