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 명문장수기업센터는 `2016년 제5회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포럼에는 이윤철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 이동기 서울대학교 교수, 허용도 태웅 회장, 이종우 제우스 대표이사, 이해성 이랜텍 부사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들은 기업성장 비결과 경영철학을 공유했다.
허용도 태웅 회장은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기가 온다는 중국 병법서의 격언을 경영철학으로 기업을 이끌어 왔다”면서 “첫 수출품 품질 문제, 일본 기업 덤핑 공세 등 어려움을 위기는 기회라는 생각으로 극복했다”고 밝혔다.
이종우 제우스 대표는 위험분산을 위한 사업 다각화를 성공 비결로 꼽았다. 제우스는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이 대표는 “인수합병(M&A)과 신규 사업 추진으로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태양전지와 디스플레이, 전자재료소재, 2차 전지 관련 사업을 육성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해성 이랜텍 부사장은 미래성장동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차 핵심기술과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업체 등에 전략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 부사장은 “기업가는 적어도 10년 후 매출구조를 고민해야 한다”며 “배터리팩, 휴대전화 관련 부품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이끌되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