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협력사 70%는 과거보다 동반성장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1차 이하 협력사 동반성장 체감도` 조사에서 협력사 71.6%가 과거보다 동반성장이 개선된 것으로 응답했다고 8일 밝혔다. 대기업과 거래하고 있는 협력사 317개사가 조사에 참여했다.
협력센터에 따르면 응답기업 67.5%가 개선을, 4.1%는 매우 개선됐다고 답했다. 부정적 반응으로는 악화 27.1%, 매우악화 1.3%로 나타났다.
거래 형태별로 1차 협력사는 개선(68.3%), 악화(26.1%), 매우개선(3.9%), 매우악화(1.7%) 순으로 응답했다. 2차 이하 협력사는 개선(66.4%), 악화(28.5%), 매우개선(4.4%), 매우악화(0.7%) 순으로 집계됐다.
1차 협력사는 개선된 점으로 현금·현금성 결제 확대(16.5%)와 결제 기간 단축(15.2%)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2차 이하 협력사는 공정한 선정(14.6%)와 협력사를 협력 파트너로 인식(13.8%)하는 점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협력센터는 1차 협력사는 결제부분에서, 2차 이하 협력사는 원·하청 관계에서 개선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1차 협력사가 대기업에서 납품대금을 지급받는 데 걸리는 시간은 11일∼30일 이내(45.6%)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31일∼60일 이내(30.0%), 61일 이후(14.5%), 10일 이내(11.1%)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1차 협력사로부터 납품대금을 지급받는 2차 협력사는 31일~60일 이내(50.4%)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배명한 협력센터장은 “동반성장은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동반성장 문화가 확산되기 위해 중소기업 간 거래에서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정착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표】동반성장 체감도 조사(자료 :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