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빠 주말 짱]특색 있는 지역 축제에서 겨울 추억 쌓기

특색 있는 지역 축제와 함께 주말을 보내보자. 먼 곳으로 떠나 지역 특산물을 맛보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힐링여행`을 즐기는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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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차밭빛축제`

전남 보성에서는 녹차밭을 빛으로 물들이는 `보성차밭빛축제`가 한창이다. 내년 1월 31일까지 보성읍 봉산리 한국차문화공원과 율포솔밭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 행사의 올해 주제는 `이순신, 희망의 빛`으로 정했다.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해 조선수군재건 과정 중에 보성에 머문 인연을 강조했다.

축제 기간 봇재다원에는 길이 150m, 높이 120m 대형트리를 설치한다. 한국차문화공원에는 오색 물결 은하수 터널과 공룡·용·사슴 등 형상을 만들어낸 빛 동산이 장관이다. 주변 수목을 이용한 빛광장, 소망나무, 포토존 등 다양한 시설물을 설치하고 소망카드 달기 체험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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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차밭빛축제`

율포 솔밭해수욕장에는 수변에 10m 높이 수상 조형물인 `희망의 아침`을 새롭게 설치해 새해 희망을 기원토록 했다.

주말 상설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도 다채롭게 준비해 방문객이 항상 새롭고 재미있는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빛축제 주행사장을 기존 다향각 주변에서 올해는 군에서 직접 관리하는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으로 변경해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교통체증과 안전사고 우려도 잠재웠다.

충남 논산시 양촌면에서는 2016양촌곶감축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는 `감빛 물든 그리움 정이 물처럼 흐른 햇빛촌`을 주제로 10일부터 이틀간 논산시 양촌면 양촌리 체육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양촌곶감축제는 풍부한 일조량과 신선한 바람, 높은 일교차의 자연건조 과정으로 만들어지는 양촌곶감을 홍보하고 양촌에서 생산하는 특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개최하는 대표적인 겨울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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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촌 곶감 축제

올해 14회를 맞아 총 4개 분야 27개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양촌곶감축제장엔 겨울추억을 듬뿍 담아갈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즐비하다. 감와인·감식초·곶감차 시음회 등 감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먹고 즐길 수도 있다.

축제 첫날인 10일은 주민자치 프로그램 시범공연, 풍류도 힐링콘서트, 황산풍장놀이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4시 개막식을 개최한다. 11일에는 외국인근로자 노래자랑, 퓨전난타, 제3회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인디고스톤, 각설이 공연, 제7회 곶감가요제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흥겨움을 더한다. 곶감농장에서 정성들여 말린 명품곶감과 청정 햇빛촌에서 재배한 딸기, 곰취, 머위, 상추 등 지역의 농특산물도 함께 구입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태안에선 빛축제가 열린다. 태안 빛축제는 11만5700㎡ 대지에 600만개 LED 전구를 설치하고 갖가지 아름다운 꽃을 심어 화려하면서도 향기 가득한 경관을 선사한다. 주변 해수욕장과 휴양림, 수목원 등 관광지가 많아 연인 데이트 코스나 가족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태안 대표 축제다. 위원회는 LED 조명을 추가 설치해 빛의 밀도를 높였다. 축제장 내 호수 인근에 `사랑의 자물쇠` 동산도 설치했다. 태안 빛축제는 오후 7시부터 점등이 시작되며 오후 6시 30분부터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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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빛 축제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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