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팩트(대표 반호영)는 재활 치료 프로그램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4대를 미국 시카고 재활병원(RIC)에 판매했다고 7일 밝혔다. RIC는 미국 전역에 150여개 병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 퇴역군인 환자가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집에서 사용할 경우, 월 비용은 미국 재향군인부(DVA)가 보장한다. 재활환자들은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끼고 컴퓨터 프로그램에 맞춰 다양한 손 재활 운동을 할 수 있다.
김승훈 네오팩트 미국 법인장은 “RIC 공급을 위해서는 미국 재향군인부 제품 인증과 등록 심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서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미국 대형 네트워크 병원에 공급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네오팩트는 지난해 10월 미국법인을 설립했다. 그동안 아리조나주 의료기관 배너 헬스 병원, 뉴욕 몬테피오르 메디컬 센터, 위스콘신 주립대 병원 등에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납품했다. 50여명 개인 환자에게 매월 99달러 임대 방식으로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독일 뮌헨에 법인을 설립했다. 독일 상업등기소에 등기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선다.
반호영 네오팩트 대표는 “샌프란시스코와 뮌헨 법인 투자는 세계 재활 시장 확대를 위한 선투자로 의료 환경이 비교적 자유로운 국외 시장에서 성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