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인 시험인증기관이 초미세먼지를 90% 이상 없애고 악취까지 줄이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초미세먼지·악취 처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개발된 시스템은 전체 먼지 99%, 초미세먼지 90% 이상을 없애는 오일미스트를 다량 포함했다. 악취 유발물질도 처리한다. 정전기로 발생한 인력으로 집진판에 부착해 먼지를 처리하는 `전기집진기술`과 `촉매플라즈마 기술(처리가스에 전기적으로 높은 에너지를 가해 플라즈마 상태를 조성해주고, 악취 유발물질을 분해·제거하는 기술)`을 썼다.
KTL은 15개월간의 연구 결과로 나온 특허 기술 2건을 평화엔지니어링(대표 권재원)에 이전했다. 이에 따라 평화엔지니어링은 초미세먼지 제거 시스템을 조기 상용화 할 수 있게 됐다.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R&D) 재발견 프로젝트 일환이다. KTL은 특히 금속가공공장, 섬유·염색공장, 직화구이 음식점 등에서 시스템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이번 기술 개발·이전으로 기업 기술 상품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L은 앞으로도 우리 기술 경쟁력 향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원복 KTL 원장은 “KTL이 보유한 우수한 원천기술 기술이전으로 기업이 사업화 성과를 맺도록 관련 연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