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0명을 수용하는 미확인비행물체(UFO) 형태 요트가 만들어진다.
데일리메일은 이탈리아 자동차, 요트 디자이너 피에르파올로 라자리니가 UFO 모양의 요트 초안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UFO 2.0이라고 불리는 요트는 최대 1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요트는 가운데 구형 공간이 있고 주변을 둥근 날개모양 판(디스크)으로 둘러싸고 있다. 밖에서 보면 `아담스키 형` UFO 모양과 유사하다. 하지만 하단부를 통해 물 속 풍경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단 반구에는 거실과 부엌, 욕실 등이 있다. 하단 반구에는 침실이 자리해있다.
라자리니는 80마력 엔진 두 개를 탑재해 최대 속도 9노트(시속 16.6㎞)로 바다에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UFO 2.0 시제품을 만들기 위해 킥스타터 펀딩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펀딩 금액은 총 100만유로(약 12억4000만원) 정도다. 실제 UFO 2.0 요트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라자리니는 “(제품이 출시되면)UFO는 날아서 배달될 것”이라면서 “첫 배송은 2018년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름 20m의 대형 요트인 만큼 군용 화물 헬리콥터에 매달아 보내야한다고 라자리니는 덧붙였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