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지식재산(IP)을 조망하는 국가지식재산네트워크(KIPnet) 콘퍼런스가 열렸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위원장 구자열)는 30일 서울 반포동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2016 국가지식재산네트워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지식재산의 역할과 방향`이었다.
기조연설에 나선 이우치 세츠오 일본 지적재산전략본부 사무국장은 `일본 지적재산 정책 현황과 방향성`을 발표했다. 세츠오 국장은 “2016 지적재산추진계획은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진전과 대량 정보수집·처리 등을 반영해 새로운 혁신을 창출하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TPP) 협정 등에 대비하려는 목적으로 지난 5월 수립했다”고 밝혔다. 2016 추진계획은 △4차 산업혁명시대 IP 혁신 추진 △IP 의식·활동 보급·확산 △콘텐츠 신규 전개 △IP 시스템 기반 정비 등으로 구성된다.
이어 세츠오 국장은 “현재 `지적재산추진계획 2017`의 검증·평가·기획위원회에 `새로운 정보재 검토위원회`를 설치했다”며 “저작권과 산업재산권, 기타 지적재산을 대상으로 인공지능과 데이터 등 신정보재 보호·활용제도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향후 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이 콘텐츠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기타 산업으로 파급되리라는 예상에서다. 이외에 영화진흥시책에 관한 검토회의를 출범해 영화 제작 지원과 해외 지원, 로케이션 촬영 유치 등도 검토한다.
두 번째 기조연설자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4차 산업혁명 원동력, 소프트파워가 강한 대한민국`을 발표했다. 윤 원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비옥한 디지털 토양을 확보했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처하도록 혁신을 잉태한 상상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고 밝혔다.
오후 세션에서는 이상지 카이스트 교수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를 위한 지식재산 전략`을, 김경환 민후 변호사가 `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사회 대비 입법과제`를, 배진우 한국지식재산전략원 그룹장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특허 트렌드 및 한국경쟁력`을 차례로 발표했다. 패널 토론 후 마지막 세션에서는 국가지식재산네트워크 5개 분과(IP 연구개발, 보호, 금융, 인력·교육, 저작권)가 운영성과를 소개했다.
구자열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연초 다보스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승자독식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기업과 국가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강하고 유연한 지식재산제도를 확립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년지식재산인상은 부문별로 △임진관 한국발명진흥회 계장(IP관리경영) △권익환 샤픈고트 대표(IP창조사업화) △기술보증기금(IP기반) 등에 돌아갔다. 이번 콘퍼런스는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주최하고 5개 분과 간사기관이 주관했다. 행사에는 구자열 위원장과 이영대 특허청 차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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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종 IP노믹스 기자 gjg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