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스타트업이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을 상대로 특허 전면전에 나섰다. 단순 기술 침해 논란에 그치지 않고, 로레알이 인수합병 협상을 핑계로 해당 스타트업 핵심 특허를 베꼈다는 공방을 주고받아 업계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스타트업이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을 상대로 특허 전면전에 나섰다. 단순 기술 침해 논란에 그치지 않고, 로레알이 인수합병 협상을 핑계로 해당 스타트업 핵심 특허를 베꼈다는 공방을 주고받아 업계 관심이 집중된다.
경제 전문미디어 마켓워치에 따르면 헤어용품을 생산하는 올라플렉스(Olaplex)가 프랑스 기업 로레알을 특허 침해 및 허위 광고 혐의로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제소했다. 로레알 미국법인이 자사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침해했다는 이유다.
캘리포니아 산타나에 위치한 올라플렉스는 2014년 탈색 처리와 모발 보호가 동시에 가능한 `본드 멀티플라이어 No1` 제품을 선보였다. 기존 탈색 제품은 심각한 모발 훼손이 불가피했지만 올라플렉스는 자체 개발한 활성 성분을 이용해 모발 손상 없는 탈색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활성성분에 사용된 화학물질(bis-aminopropyl diglycol dimaleate)은 특허를 확보했다. 올라플렉스 제품은 헤어용품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제품 출시 6개월만에 2만건 이상 온라인 주문이 밀려들었고, 해외 고객도 빠르게 반응했다.
경제 전문미디어 마켓워치에 따르면 헤어용품을 생산하는 올라플렉스(Olaplex)가 프랑스 기업 로레알을 특허 침해 및 허위 광고 혐의로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제소했다. 로레알 미국법인이 자사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침해했다는 이유다.
캘리포니아 산타나에 위치한 올라플렉스는 2014년 탈색 처리와 모발 보호가 동시에 가능한 `본드 멀티플라이어 No1` 제품을 선보였다. 기존 탈색 제품은 심각한 모발 훼손이 불가피했지만 올라플렉스는 자체 개발한 활성 성분을 이용해 모발 손상 없는 탈색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활성성분에 사용된 화학물질(bis-aminopropyl diglycol dimaleate)은 특허를 확보했다. 올라플렉스 제품은 헤어용품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제품 출시 6개월만에 2만건 이상 온라인 주문이 밀려들었고, 해외 고객도 빠르게 반응했다.
로레알 등 글로벌 기업도 관심을 보였다. 올라플렉스는 2014년 11월 로레알 유통기업인 `살론센트릭`과 손잡고 미국 전역 제품 공급에 나섰다. 올라플렉스와 로레알간 제휴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10만개 온라인 계정이 개설되는 등 인기몰이를 통해 6개월만에 1400만달러(약 16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공동으로 제품 공급에 나선 직후인 2015년 1월 양사는 인수합병 논의를 시작했다. 하지만 공생은 여기까지였다.
로레알은 2015년 9월 인수합병 중단을 선언했고, 얼마 후 자체 제품 `스마트본드`를 선보였다. 올라플렉스는 강하게 반발했다. 올라플렉스는 로레알이 인수합병 논의 과정에서 △독점 기술 △마케팅 전략 △특허 정보 등 다수의 비공개 정보들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소셜미디어 마케팅 이미지까지 매우 흡사하다고 소장에서 강조했다.
로레알은 “올라플렉스 특허침해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적극적인 변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로레알은 인수합병 협상 중단을 선언하기 전인 2015년 1월 올라플렉스 제품 개발을 주도한 직원 채용을 시도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로레알은 지난해 화장품 및 생활용품 시장에서 268억달러(약 31조30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북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과 도덕적 논란이 불가피한 소송전이 불거져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상세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www.ipnomics.co.kr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로레알 등 글로벌 기업도 관심을 보였다. 올라플렉스는 2014년 11월 로레알 유통기업인 `살론센트릭`과 손잡고 미국 전역 제품 공급에 나섰다. 올라플렉스와 로레알간 제휴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10만개 온라인 계정이 개설되는 등 인기몰이를 통해 6개월만에 1400만달러(약 16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공동으로 제품 공급에 나선 직후인 2015년 1월 양사는 인수합병 논의를 시작했다. 하지만 공생은 여기까지였다.
로레알은 2015년 9월 인수합병 중단을 선언했고, 얼마 후 자체 제품 `스마트본드`를 선보였다. 올라플렉스는 강하게 반발했다. 올라플렉스는 로레알이 인수합병 논의 과정에서 △독점 기술 △마케팅 전략 △특허 정보 등 다수의 비공개 정보들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소셜미디어 마케팅 이미지까지 매우 흡사하다고 소장에서 강조했다.
로레알은 “올라플렉스 특허침해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적극적인 변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로레알은 인수합병 협상 중단을 선언하기 전인 2015년 1월 올라플렉스 제품 개발을 주도한 직원 채용을 시도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로레알은 지난해 화장품 및 생활용품 시장에서 268억달러(약 31조30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북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과 도덕적 논란이 불가피한 소송전이 불거져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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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 IP노믹스 기자 wo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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