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자동차회사인 재규어 랜드로버가 사용자 인식 특허를 출원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재규어가 출원한 특허(공개번호 US20160300410)는 사용자가 자동차로 걸어오면 얼굴을 인식해 문을 여는 기술이다.
창문 아래 위치한 카메라가 비디오와 사진 이미지를 모두 이용해 누군가 차로 걸어오거나 차 옆에 서 있는 모습을 확인하고, 이를 이미 저장된 사용자 이미지와 비교한다. 사용자 이미지와 매칭되면 잠금을 풀고 차 문을 여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실현되면 운전자가 차에 접근하면서 가방이나 주머니에서 차 키를 찾느라 분주하게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 손에 물건을 잔뜩 들고 있어도 이를 내려놓을 필요가 없다.
내장된 컴퓨터는 단순히 얼굴 뿐 아니라 걸음걸이나 손동작 등 사용자 특유의 행동 또한 잡아내 비교한다. 따라서 도둑 등 사용자가 아닌 사람이 컴퓨터를 속이기란 매우 어렵다. 재규어 는 일반 사진 외에도 카메라를 이용한 3D 이미지를 활용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물론 가족 등 차량을 공유하는 여러 사용자를 인식할 방법도 마련됐다. 또 차량을 판매할 경우, 기존에 저장된 이미지를 지우고 새로운 사용자의 이미지를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외신은 이 특허가 향후 재규어 랜드로버가 손잡이 없는 차량을 출시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차량이 스스로 사용자를 확인하고 문을 열기 때문에 손잡이가 필요없다는 뜻이다.
재규어 측은 이 시스템이 차량 소유주가 차키를 잃어버려도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차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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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진 IP노믹스 기자 mj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