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25일 경주에서 지역방송사의 재난방송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 대구·경북·울산 지역 방송사가 지진·태풍시 실제 방송한 재난방송 사례를 소개, 다른 지역 방송사와 공유했다.
정부3.0이 지향하는 개방·공유·소통·협업이라는 가치에 입각, 신속한 재난방송을 위해 정부가 운영중인 재난방송 온라인 시스템 개선 방안과 실제 방송현장에서 적용이 가능한 매뉴얼 마련에 대해 지역방송사와 논의했다.
미국·일본 재난방송 사례를 우리나라에 접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워크숍에는 KBS 지역총국·지역국(18개사), 지역 문화방송(MBC 16개사), 지역민방(10개사), 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5개사) 등이 참석했다.
최성준 위원장은 “재난이 국지적으로 긴박하게 발생하는 데 멀리 떨어진 수도권 방송사가 재해지역 주민이 원하는 구체적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해당지역에서 일어난 재난을 신속히 알려 지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만큼 지역 방송사에게 중요한 역할은 없다”고 강조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