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드게임이 가상현실(VR) 퍼즐게임 `크렝가!:광란의 항구`(CRANGA!:Harbor Frenzy, 크렝가)를 12월 6일 오큘러스 스토어와 스팀에 동시 발매한다.
오큘러스에서는 VR 전용 컨트롤러인 오큘러스 터치 세계 약 30개 론칭 타이틀 중 하나로 발매한다. 국내 VR 게임 중 유일하다.
크렝가는 블록 밀기 게임에 가상현실, 소셜 요소를 합친 캐주얼 VR 퍼즐 게임이다.
크레인을 조종해 컨테이너 타워에서 적절한 색의 컨테이너를 밀어 떨어트리는 게임이다. 머리를 이리저리 움직여가며 아슬아슬하게 컨테이너를 밀어내는 재미가 특징이다.
폭발, 고무 등 다양한 속성 컨테이너와 아이템, 게임 모드가 더해져 도전거리를 제공한다.
게임패드와 오큘러스 터치, 바이브 컨트롤러를 모두 지원한다. VR 전용 컨트롤러를 사용하면 직접 손을 사용하는 모드를 즐길 수도 있다.
김종화 핸드메이드게임 대표는 “로컬 멀티플레이어 모드를 통한 대전도 지원해 VR 파티 게임으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부산 출신의 개발자들이 부산 지역색을 게임에 담은 것도 눈에 띈다. 부산항을 모티브로 제작한 맵을 폭발로 날려버리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크렝가 마스코트 `스티븐`도 부산을 상징하는 갈매기다.
핸드메이드는 2015년 게임대상에서 `룸즈`로 인디게임상과 우수상을 받은 1인 개발사다. 크렝가는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VR게임잼에서 대상과 제2회 융복합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했다.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 인디케이드 유럽 공식 선정작으로 선정됐다. 내년 초 플레이스테이션VR로도 발매 예정이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