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드 v2`로 영화·전기·통신요금 할인 모두 누린다

친환경 소비생활의 아이콘 `그린카드`가 더 강력해진 혜택과 함께 돌아왔다. 기존 저탄소 생활실천에 대한 인센티브는 그대로 유지하고 전기·통신요금과 영화, 커피 할인 등 실속 있는 혜택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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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카드 v2.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저탄소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25일부터 5개 금융기관과 함께 새로운 `그린카드 v2`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카드를 출시하는 곳은 NH농협카드, BC카드, IBK기업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이다.

2011년 첫 선을 보인 그린카드는 신용카드 포인트 제도를 활용해 카드 사용자가 저탄소 친환경제품을 구매하거나, 대중교통 이용 등 저탄소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경우 경제적 혜택(에코머니포인트)을 제공하는 신용·체크카드다. 그린카드 소지자들은 저탄소 친환경 소비생활 실적에 따라 연간 최대 20만원의 경제적 혜택을 받았다.

새로 선보인 그린카드 v2는 국민들의 저탄소 친환경 소비·생활을 촉진하기 위해 전기·통신 등 생활요금을 자동으로 이체할 때 포인트를 적립해 주거나 자동차 재사용 부품을 구매할 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했다. 사용실적에 따라 온라인 영화 예매(CGV, 롯데시네마) 시 2000원 청구 할인,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카페베네·할리스커피 10% 청구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현행 포인트 지급 구조를 대폭 보완해 온실가스를 실질적으로 감축하는 `저탄소 인증제품`을 중심으로 에코머니포인트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그린카드 v2는 BC카드사 회원은행(NH농협, IBK기업은행 등)의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전용 누리집를 통해 신용·체크카드 등을 발급받을 수 있다. 기존 그린카드 사용자가 이번에 새로 추가된 서비스를 받으려면 그린카드 v2를 신규로 발급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추가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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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카드 v2 혜택.[자료:환경부]

그린카드 v2는 플라스틱(PVC) 소재 카드에서 탄소배출량과 유해성이 낮은 나무소재 친환경 카드로 제작·발급되며, 모바일 카드로 전환도 가능하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KB국민카드, 우리카드, 경남은행, 수협은행 등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그린카드 v2 발급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새로운 그린카드 출시를 통해 저탄소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국민들이 보다 다양한 혜택을 누릴 뿐만 아니라 친환경 생활문화의 선순환도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린카드는 출시 이후 발급좌수가 꾸준히 증가해 올해 10월 기준 경제활동인구의 약 52%인 1435만장이 발급됐다. 그린카드 소지자들은 총 277억원의 에코머니포인트를 지급받았고, 포인트는 현금, 이동통신 자동차감 결제, 상품권 교환 등을 통해 사용됐다.


그린카드 기존 혜택과 추가된 서비스

[자료:환경부]

`그린카드 v2`로 영화·전기·통신요금 할인 모두 누린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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