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가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와 원자력 안전규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김용환 원안위 위원장은 22일과 23일 사우디와 UAE를 연달아 방문해 양자회의를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2일 방문한 사우디에서는 왈리드 후세인 압불파라지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 부원장과 안전규제 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간은 안전정책과 규제제도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기술협력, 규제인력 양성, 정보 공유 등 상호 관심의제와 협력증진 방안을 협의하였다. MOU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향후 양국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그룹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23일에는 UAE에서 크리스터 빅터슨 원자력규제청(FANR) 청장을 만나 수출 통제, 핵 안보, 인력 양성 등 협력증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위원장은 24일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현장을 시찰하고 UAE측과 원자력 안전규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중동 일정을 마쳤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