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불확실한 경영환경일수록 기본 체질 강화에 힘써야 한다며 `혁신`과 `품질`을 거듭 역설했다.
LG화학은 24일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박 부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400여명 참석한 `베스트 프렉티스 콘테스트(Best Practice Contest)`를 가졌다.
`베스트 프렉티스 콘테스트`는 사내 경영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회사 고유의 `지식 공유 장`이다. 이날 박 부회장은 “불확실한 때일수록 기본 체질을 철저하게 다져야 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시장주도권을 지킬 수 있다”며 “시장선도 기업이 갖춰야 할 기본은 `혁신의 일상화`와 `고객을 감동시키는 최고의 품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은 거창하고 어려운 게 아니라 개인·조직이 일상생활 속에서 습관화할 때 실현되는 것임을 명심하자”며 “아무리 뛰어난 시장선도 제품도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고객에게 외면 받기 마련이며 품질에서 신뢰가 한 번 무너지면 이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수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베스트 프렉티스 콘테스트`에는 사무기술직, 전문생산기술직, 해외 등 전부문에서 총 19개 팀이 참가해 한 해 동안 혁신 활동으로 거둔 성과를 공유했다.
소개된 성과는 △비즈니스모델 변혁으로 ABS 고부가 시장 글로벌 1위 달성 △ESS 설비종합효율·수율을 개선 △중동 대규모 수처리 RO필터 수주 △TV용 OLED재료 공정 최적조건 확보로 신제품 조기 양산 안정화 △배추 신종자 개발과 새로운 유통채널 확보로 시장선도 기반을 마련한 팜한농 등이다.
박태준 전기차/배터리 전문기자 gaiu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