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제 대도약 위한 `제42회 국가품질경영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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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품질혁신과 품질 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자를 표창했다. 정창길 한국중부발전 대표와 한국전력기술 등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42회 국가품질경영대회`를 열었다. 행사는 수상기업 임직원 등 품질 관계자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어려운 국내외 기업환경 속에서도 품질혁신, 품질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관련분야 종사자를 포상했다.

정부는 총 437점 포상을 수여했다. 품질경영 활동으로 산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단체가 대상이다. 각 훈·포장 7점, 대통령표창 24점, 국무총리표창 15점 등이 수여됐다.

개인 유공자 부문에서는 황원제 풍산 울산사업장 전무와 정창길 한국중부발전 정창길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황 전무는 37년간 금속산업에 종사했다. 전사적 품질경영체제구축, 품질혁신 문화 정착 등을 위해 노력한 점이 인정받았다. 풍산 울산사업장은 동과 동합금 등 부문에서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 생산능력을 보유했다.

정 대표는 36년간 전력산업에 종사하며 우리나라 최초로 1000㎿급 발전기 기술 개발과 핵심부품 국산화 성공한 점 등이 수상이유로 꼽혔다.

단체 부문에서는 한국전력기술 등 총 13개 단체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한국전력기술은 단체 부문 최고 영예인 국가품질대상을 수상받았다. 한국전력기술은 우리나라 최초 원자력 품질보증시스템 도입 등 품질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발전소 설계기술 고도화로 원전 4기를 수출하는 등 국가 에너지산업 발전에도 기여했다.

특히 올해는 중소·중견기업 품질혁신 활동이 많았다. 개인 유공자 표창 중 43%(51점 중 22점) 중소·중견기업 소속 임직원이 수상했다. 지난해 36%에 비해 대폭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정부는 다양한 현장개선 활동으로 경제성장 견인차 역할을 해 온 품질분임조, 품질명장 등에 대한 포상도 시행했다. 총 297개 품질분임조가 금·은·동상을 받았다. 모범 근로자 19명은 국가품질명장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시대 품질강국 도약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만기 산업부 1차관은 “불확실한 대내외 상황에서 품질이 중요하다”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 품질강국으로 도약을 위해 2020년까지 스마트공장 1만개 보급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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