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행위원(국토교통부 서기관)이 21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제209차 ICAO 이사회 항행위원회(ANC) 위원선거에서 재선됐다. 임기는 3년이다.
항행위원회는 ICAO 이사회를 보조하는 상설위원회로 19명 위원으로 구성된다. 국제항행 및 항공기술 분야 제반 정책과 규칙 등을 실질적으로 결정한다.
항행위원은 ICAO 이사회에서 선출한다. 이번 선거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21개국 전문가가 입후보했으나 이집트, 나미비아 후보가 선거전에 자진 철회함에 따라 19개국 후보가 거수투표로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유경수 항행위원은 1995년 국토부(당시 건설교통부)에 들어와 항공기술·안전분야 정책과 실무경력을 두루 갖춘 항공전문가다. 2014년 8월부터 항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 항행위원은 의사절차전원워킹그룹 의장, 스탠다드입안특별워킹그룹 의장을 맡는 등 항해우이원회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해 이사국 대표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