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및 다자 간 협상과 규범 정비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에서 받는 불이익을 최소화하고 활동 지평을 넓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 실장급 승진 인사를 통해 신임 국가기술표준원장에 선임된 정동희 원장이 우리 기업의 해외 활동 반경과 지평을 넓히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주의 가능성과 갈수록 강화되는 무역기술장벽(TBT)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정 원장은 “해외 기술 규제와 보호무역주의 강화 추세는 갈수록 우리 기업에게 걸림돌이 되고 있다”라며 “선도적인 기술 표준화와 함께 해외 기술규제 완화 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 안전 문제도 주요 관심사다. 정 원장은 “가습기 살균제, 갤럭시노트7 리콜 등의 사례에서 소비자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국표원 역할을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정 원장은 대전고,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기술고시 27회로 1992년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기술정책과장, 적합성정책국장, 산업통상미래정책관을 거쳐 원전산업정책관을 지냈다.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