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부채비율이 감소하며 재무안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622곳의 올해 3분기 말 현재 부채비율을 조사한 결과 111.12%로 작년 말보다 6.05%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3분기 말 기준 부채총계는 1140조4852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29% 감소했으며, 자본총계는 1026조3711억원으로 4.08%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다.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기업은 372곳으로 59.8%를 차지해 지난해 지난해 56.8%보다 3%P 늘었다.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3곳 줄어든 95곳으로 15.3%에 머물렀다.
업종별 부채비율은 제조업에서 가구, 음료, 식료품, 의약품, 석유정제품 제조업과 비제조업에서 숙박음식점업, 부동산 및 임대업,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등 8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높아졌다. 반면에 전자부품·통신장비 제조업 등 29개 업종은 하락했다.
<2016년 3분기말 부채비율>
<2016년 3분기말 부채비율 분포>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