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로 추정한 4차 광화문 집회 참가자는 `74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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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코퍼레이션 추산 시간대별 참가자수<사진 조이코퍼레이션>

휴대폰 무선신호를 집계하면 19일 광화문 4차 집회 현장을 다녀간 사람이 누적 74만 명에 달한다는 추정 결과가 나왔다.

조이코퍼레이션(대표 최시원)은 누적 약 74만 명이 19일 열린 광화문 집회 현장을 다녀간 것으로 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오차 범위는 ±10%다. 집회 참가인원 외 일반 유동인구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 회사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방문객을 분석할 때 사용하는 자사 서비스 `워크인사이트` 솔루션 기술을 활용해 집회 참가 인원을 측정했다. 워크인사이트는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매장 내 휴대폰 무선 신호를 감지하는 센서를 설치한 뒤 매장 밖 유동인구, 방문객, 체류시간 등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센서 하나로 최대 반경 50m 이내 인원을 측정한다. 무선 신호를 이용하기 때문에 동일한 사람을 여러 번 세는 오류를 막는다.

측정 공간에서 센서를 통해 1만 개 기기가 탐색되면 약 2만 명이 방문했다고 통계적으로 추산했다. 모든 사람이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를 사용하지는 않는다. 3년 간 조이코퍼레이션 실측 결과와 리서치 기관 조사에 따르면 무선신호 활성화율은 45~55%로 추정된다.

측정은 19일 오후 2시 부터 9시까지 광화문과 서울광장 사이를 중심으로 53개 임시 스팟(측정 위치)을 지정해 이뤄졌다. 피크 타임은 저녁 7~8시 사이다. 이 시간 동안 집회 현장에 있었던 사람은 22만 명으로 집계됐다. 자세한 분석은 추후 더 공개한다.

조이코퍼레이션 최시원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워크인사이트 기술이 이번 사회현상을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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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 위치<사진 코퍼레이션>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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