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발생시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으로 스마트폰 또는 소방서에 자동경보하는 서비스가 출시된다.
SK텔레콤은 자동제어 전문기업 한국하니웰과 IoT망을 연동한 제품을 개발한다고 17일 밝혔다.
하니웰은 신축 건물에 설치할 화재감지기, 온습도센서, 재실센서, 배관센서 등에 SK텔레콤 로라 IoT 센서를 적용한다. 기존 건물 유선센서도 무선으로 교체한다.
화재감지기는 화재 시 온도나 연기를 감지해 가족과 소방서에 알린다. 내년 2월부터 관련 법에 따라 모든 주택에 화재감지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양사는 무선 IoT를 적용해 시장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로라 모듈은 설치가 쉽고, 비용도 아낄 수 있다. 유선 공사로 인한 건물 훼손도 예방할 수 있다.
양사는 센서로 수집한 비식별 빅데이터를 활용해 건설사와 건물관리회사 등과 협력하는 신규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권송 SK텔레콤 IoT솔루션부문장은 “하니웰 글로벌 본사와도 협력을 확대해 IoT 신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