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17년부터 5년간 176억원을 투입해 독일 아헨공대와 지능형 전자섬유인 스마트 텍스트로닉스(Smart Textronics) 융합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6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아헨공대에서 열린 `한독 공동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스마트 텍스트로닉스란 섬유(Textiles)와 전자(Electronics) 합성어다. 전자기기가 집적된 섬유제품이나 전자기기를 입거나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섬유 제품을 말한다.
남 지사는 “경기도는 니트 등 섬유산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아헨공대의 스마트 섬유 관련 연구는 도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2017년부터 5년간 176억원을 투자해 경기도에 연구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트 텍스트로닉스 시장은 연 평균 33.6% 고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2020년 시장 규모 47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기계 자동화 기술이 발달한 한독연구소에서는 경기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성균관대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NRW주), 아헨공대, ITA연구소가 참여해 부품 소재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경기도에서는 섬유제조 상용화 기술을 개발한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