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클라우드 가상화 기술이 해외시장에 진출한다.
한위드정보기술(대표 김창환)은 최근 `IT 인사이드 차이나 2016`, `글로벌 실리콘밸리 2016` 등 해외 전시회에 잇달아 참가하면서 클라우드 가상화 솔루션 `HDaaS` 우수성을 알렸다.
HDaaS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고성능 인메모리 기반 가상화 기술 `DaaS`를 이전받아 상품화했다. HDaaS는 기존 가상 데스크톱(VDI)이 가진 고질적인 문제와 불편함을 해소했다.
HDaaS는 우선 지연 현상을 해결했다. 사용자가 실제 데스크톱PC 성능과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실리콘밸리 전시회 시연행사에서도 동영상은 물론 CAD, CATIA 등 무거운 SW도 매끄럽게 작동해 관람객 호평을 받았다.
가격도 기존 가상화 솔루션에 비해 저렴하다.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개발됐기 때문이다.
다른 가상화 머신 파일을 함께 쓸 수 있고 웹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도 지원한다.
중앙 서버에서 앱이나 SW, 바이러스 백신 등을 배포·설치하고 관리할 수도 있다. 모든 기능은 웹기반 데이터센터에서 이뤄진다.
HDaaS는 가상화 서비스가 중단되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서버를 이중화했다. 서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중단 없이 대기 중인 서버로 모든 자원을 이동하는 방식이다.
특허 받은 기술인 자동 재접속 기능도 제공한다. 가상 데스크톱에 장애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다시 접속토록 하는 기술이다.
HDaaS는 국내서도 GS인증과 CC인증, 대한민국 조달우수제품 지정 등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ITU-T 국제표준도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전시회에 참여해보니 국산 가상화 솔루션 가능성을 봤다”면서 “내달 21일 열리는 `중한 우수 ICT기업 교류회`에도 참가해 HDaaS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