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개시한다.
SK텔레콤은 17일 온라인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재능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재능 공유 플랫폼 `히든(Hidden)`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히든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SK텔레콤은 일반인의 재능에 기반한 공유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재능을 공유하고 싶은 이용자는 글, 사진, 동영상 등 콘텐츠를 히든에 게시한다. 콘텐츠를 팔로워가 30명이 넘으면 `마스터`로 승급한다.
SK텔레콤은 마스터에게 온라인 콘텐츠 제작, 프로모션·마케팅, 오프라인 상품 기획·개발 등 멘토링을 지원한다. 마스터가 재능을 비즈니스모델로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SK텔레콤은 마스터가 만든 상품이나 온·오프라인 강의, 야외 활동 등을 편리하게 구매하거나 신청할 수 있는 `히든 몰(Hidden Mall, 가칭)`을 12월 선보일 계획이다.
이용자는 히든을 통해 관심 분야 인기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받고, 좋아하는 콘텐츠를 카카오톡·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유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마스터와 소통하고 피드백 받을 수 있는 `팔로우` 기능과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 기능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개인뿐만 아니라 스타트업과 소상공인에게도 히든을 개방한다. 스타트업에 고객 접점을 제공하고, 잠재 고객을 확보하도록 할 방침이다.
박재현 SK텔레콤 T밸리 단장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진 일반인이 새로운 기회와 혁신을 만드는 시대”라면서 “히든을 통해 재능을 가진 일반인을 발굴하고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공유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히든을 이용하려면 통신사에 관계 없이 원스토어·구글플레이 등 앱마켓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거나 홈페이지(www.hiddenx.co.kr)에 접속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아이폰 고객을 위한 히든 앱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