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N웹툰]아만자

웹툰은 국내 인기를 넘어 한류 콘텐츠로 부상했다. 시장이 성장하면서 독자 입장에서는 수천 작품에 달하는 작품 중 무엇을 읽어야하는지가 새로운 고민이 됐다. `주말N웹툰`은 주말을 이용해 읽어볼만한 웹툰 작품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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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자 이미지<사진 레진코믹스>

삶이 얼마 안 남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은 충격적이다. 수명은 이 순간에도 모래시계처럼 계속 줄어들지만 그런 사실을 받아들이기조차 버겁다. 삶은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

웹툰 `아만자`는 말기 암 선고를 받은 젊은이가 담담한 시선으로 일상과 세상을 바라보는 모습을 그렸다. 절망 속에서도 삶을 관조하며 꿈을 얘기하는 26살 청년의 모습,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 그 모습을 지켜보는 가족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울한 소재지만 주인공의 무의식 세계를 동화처럼 표현하며 독자를 끌어들인다.

작가 본인이 직접 아버지의 오랜 투병 기간 곁에서 지키며 느꼈던 감정과 암 환자 모임에서 접한 젊은 암환자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 국내뿐 아니라 오랜 불황을 겪은 일본에서도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리며 인기를 모은다.

이 작품은 올해 7월 레진코믹스에서 재연재를 시작했다. 매주 수요일, 금요일 주 2회로 연재된다. 일본과 미국 레진코믹스 플랫폼에서도 연재 중이다. 현재 40화를 넘겼으며 109화 완결 때까지 연재될 예정이다. 일본 레진코믹스에서 누적 조회수 1200만건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대형출판사 `카도카와`를 통해 종이책으로도 출판됐다.

작가 김보통은 `아만자`로 데뷔한 뒤 사회와 일상에 대한 고민을 담은 작품을 발표해왔다. 레진코믹스에서 `D.P` `내 멋대로 고민상담` 등 작품을 연재한다. D.P는 `탈영병 잡는 병사`를 소재로 삼았다. 쫓는 자의 시선으로 군대에서 탈영까지 내몰리는 젊은이의 고민을 보여준다. 그들이 소망하는 군대 모습을 우회적으로 제시하며 사회 부조리 현상을 고발했다. `내 멋대로 고민상담`은 독자 고민을 작가가 상담해주는 형식 일상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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